예비건축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건축비용입니다.
대부분의 시공업체나 건축업자들은 예비건축주들에게 평당공사비를 제시하고 공사를 해준다고 합니다. 
혹은 건축주가 평당공사비를 제시하고 공사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평당공사비는 개략적인 단순공사비로서 실제 공사비와는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습니다. 
실 공사비는 건축물의 실시설계도면을 근거로 물량내역서 작성 등 적산업무 전문기관을 통해 산출해야 합니다. 
또한, 설계 및 감리비도 건축물의 규모 및 건축사사무소의 역량 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평당공사비로 계약 시, 추가공사비 발생 등으로 시공사와 분쟁 및 소송의 우려가 많습니다. 
같은 형태의 주택을 짓더라도 대지의 형태, 기울기가 다르고, 건축물의 구조도 철근콘크리트, 벽돌, 목재 등에 따라 공사비가 다르며, 
지붕형태(평지붕, 경사지붕), 마감재의 종류 및 등급에 따라서도 공사비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대부분의 설계사무소에서 설계용역을 수행하는 과정에는 공사비 산정을 위한 설계내역서는 포함이 안 되어 있고, 
필요시, 별도의 적산업무전문기관(PK적산)을 통하여 예상공사비 및 내역을 산출하게 됩니다.

설계도서(도면, 시방서)가 공사비 산정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정확한 공사비는 완성된 설계도서를 기준으로 적산과정을 거쳐 작성된 내역서를 기준으로 산정해야 합니다.